리스테린 vs 가그린 어떤 제품이 입냄새 제거에 효과적일까?

의학적으로 입 냄새가 난다는 것 입속 구강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것이 일상이 된 지금 뒤늦게 자각한 입 냄새에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구강 위생관리의 기본은 양치질이지만 둥글게 굴곡진 입 안에 칫솔이 제대로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무려 75%나 되기 때문에 양치질해도 치아 표면은 물론 잇몸·혀 등 입 안 곳곳을 점령한 충치·잇몸균 등 입속 세균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이 양치질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입 냄새가 나는 이유입니다. 구강청결제는 어떤 성분으로 이뤄졌느냐에 따라 입 냄새를 없애면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와 치아 변색 등 안전성이 다릅니다. 

 

현재 시중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구강청결제는 리스테린과 가그린 일 것입니다. 리스테린파와 가그린파로 나뉠정도로 선호도에 따른 각 제품의 충성심 또한 대단한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제품이 입냄세 제거에 더 효과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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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린 VS 가그린, 성분부터 따져보자!

구강청결제는 거으로 보기엔 똑같은 액상형이라 무엇을 골라도 비슷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종류도 다양할 뿐아니라 성분 표기도 복잡해 매번 고를 때마다 고민되는 게 사실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구강청결제는 보통 살리실산메틸·멘톨·티몰·유칼립톨 등 에센셜오일, 염화세틸피리디늄(CPC), 불소, 클로르헥시딘, 히알루론산 등 치아·잇몸 내 살균 효과를 지닌 핵심 유효성분을 적정 비율로 배합해 만듭니다. 이 주성분을 중심으로 쓴맛을 줄여주는 감미제, 청량감을 주는 착향제, 시각적 효과를 위한 착향제, 세균 침투 효과를 높여주는 알코올 등을 추가 합니다. 

 

 

■ 리스테린과 가그린의 주성분

▶리스테린 : 살리실산메틸·멘톨·티몰·유칼립톨 등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
▶가그린·테라브레스 : 세틸피리디늄염화물·염화세틸피리디늄(CPC)을 기반으로 한 구강청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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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린 VS 가그린 비교!

첫째, 입속 세균 살균력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는 CPC 기반 구강청결제보다 입속 세균이 응집한 바이오필름으로 더 잘 침투해 입속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2배가량 높습니다.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가 입속 세균을 없애는 임상적 효과가 우수합니다. 충치·치은염 등을 유발하는 입속 세균(플라크)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없애느냐를 확인한 실험에서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는 CPC 기반 구강청결제보다 3배가량 우수한 제거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또 입속 세균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는 것을 직접 막는 불소 흡수율도 CPC 기반 구강청결제보다 7배 높습니다. 즉, 에센셜오일 기반인 리스테린이 구강청결제 본연의 기능이 더 뛰어 납니다.

 

 

둘째는 양치 습관

일반적으로 구강청결제는 양치질 직후 사용하는데 일부 구강청결제는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면 누렇게 치아가 변색합니다. 구강청결제의 알록달록한 색은 치아 변색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구강청결제의 색소가 착색되 치아가 누렇게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치아 착색의 원인은 양치 후 치아 표면에 남은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CPC 기반 구강청결제와 화학적 결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시중에 나와있는 CPC 기반 구강청결제는 무색이지만, 구강청결제의 색이 투명하다고 치아 변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 브리스톨 치과대학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CPC 기반 구강청결제를 쓴다면 양치질 후 30분 정도의 시차를 둘 것을 권고했습니다. 따라서 평소 양치질 후 곧바로 구강청결제를 쓴다면 에센셜 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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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치아·잇몸 2주 만에 건강해진다.

 

어떤 제품이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습관은 장기 구강 건강관리 매우 효과적입니다. 

미국 치과의사협회(JAD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칫솔질 만으로 구강 위생을 관리하는 것보다 입속 세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2주 만에 치아·잇몸 표면에 입속 세균(플라그)이 없어 깨끗하고 건강한 잇몸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하루 2번 칫솔질과 하루 1번 치실을 하는 기본 양치질에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를 추가했을 때 구강 건강관리 효과를 살폈는데 그 결과 12주 후 건강한 치아의 비율이 기본 양치질 그룹은 10.3%,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 사용 그룹은 19.1%로 더 높았습니다. 24주 후에는 그 비율이 기본 양치질 그룹은 14.4%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 사용 그룹은 44.8%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물론 구강청결제는 자주 한다고 구강 위생관리에 더 좋은 것은 아니므로, 각 제품에서 정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이를 넘어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또한, 구강청결제 사용 후 충분한 구강 위생관리 효과를 얻으려면 30분 정도는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양치질을 자주 해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치과를 방문해 치아·잇몸 상태를 살펴보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구강청결제를 추천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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