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아무거나 발라? 연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by 스다미
베이거나 긁힌 상처, 경미한 화상으로 인한 피부 치료하는데 바르는 항생제(이하 연고), 흔히 말하는 연고입니다. 후시딘, 마데카솔 등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보통 피부가 찢어져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의 상처가 아니면 집에서 연고를 바르게 되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증상에 상관없이 아무 연고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증상에 따라 발라야 하는 연고가 다른 것을 알고 있나요? 연고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올바른 연고 사용법을 알려면 일단 세균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세균은 자신이 에너지를 얻고 번식시키기 위해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세균도 세포처럼 세포벽,세포막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려고 합 니다. 연고는 이와 같은 세균의 특징을 구별해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거나 또는 보호막을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세균의 활성화를 막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연고의 작용 원리
세균 증식 억제 | *그람 양성균에 작용 - 단백질 합성저해 |
푸시딘산 |
그람 양성·음성균에 작용 - 단백질 합성 저해 |
겐타마이신, 무피로신 | |
세균 구성 성분 파괴 | 그람 양성균의 세포벽에 작용 | 바시트라신 |
*그람 음성균의 세포막에 작용 | 프라믹신B |
* 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 : 세균은 보통 그람 염색법(Gram staining)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람 염색법은 한스 크리스티안 의사가 고안한 특수 염색법으로 염색 작업을 거쳐 세균이 보라색으로 변하면 그람 양성균, 빨간색으로 변하면 그람 음성균으로 분류합니다.
- 그람 양성균 : 폐렴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 그람 음성균 : 콜레라균, 대장균, 티푸스균 등
올바른 연고 바르는 법
우선 손을 깨끗이 씻고 상처부위를 깨끗이 닦거나 소독약으로 소독을 한뒤 연고를 소량을 짜서 1일 1~3회 바르면 됩니다. 밀봉을 할 경우 상처부위에 연고를 바른 뒤 멸균 거즈를 덮으면 되는데 이 때는 밀봉 부위의 온도와 습도가 오르면 항생제의 피부 투과율이 증가해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증상에 맞는 연고 성분
연고 성분에 따라 효과가 다른데 증상에 맞게 정확히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성분 | 효능 · 효과 | 대표 제품 |
푸시딘산 | 고름피부증( 고름딱지증, 습진양피부염, 여드름, 모낭염, 종기), 상처에 의한 2차감염 | 후시딘 |
겐타마이신 | 고름딱지증, 모낭염, 종기 등 1차 피부 감염 및 지루 피부염, 농포성 건선 등 2차 피부감염증 | 쎄레스톤지 |
무피로신 | 고름딱지증, 모낭염, 종기, 감염성 습진 및 상처로 인한 세균성 피부 감염증 | 박트로반 |
바시트라신 | 경미한 상처에 의한 감염증에 대한 세균 감염을 예방 | 바스포 |
프라믹신B | 베임, 창상, 화상에 의한 감염증 예방 및 통증 완화 | 케어믹신플러스 |
사용 기간을 지키자
세균은 항생제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합니다. 같은 종류의 연고만 계속 사용하면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약효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연고의 치료 기간은 1주일 이내입니다. 만약 이 기간이 지나도 효과가 없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적당량만 사용하자
연고는 일반적으로 작고 경미한 상처에만 사용하는 국소용입니다. 상처부위에 약을 너무 넓게 바르면 피부 내 흡수율이 증가해 전신 독성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물질인 겐타마이신·네오마이신을 함유하고 있는 항생제의 경우 난청, 약물성 신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임산부∙신생아는 꼭 의사와 상의하세요
임산부와 태아에 바르는 연고의 안전성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수유 기간엔 연고 사용을 중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세 미만의 아기는 간 기능이 미숙해 간 기능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고 사용을 되도록 자제해야 합니다.
보관법을 정확히
연고를 보관 할때는 정확한 보관법을 따라야 합니다. 만약 다른 빈 통에 옮겨 담으면 약효가 유지되기 힘듭니다. 원래 용기 그대로 사용하며, 사용 후 공기와 차단을 위해 뚜껑을 꼭 닫아야 합니다. 개봉 후 오래된 약은 세균에 감염됐을 위험이 있으며 효능 또한 떨어질 수 있으니 오래된 연고는 버리는 게 좋습니다. 연고뿐 아니라 약을 그냥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경우 하천 등에 유입돼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약국에 들러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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