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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원하는 친구들은 다 읽었다! 고등학생들에게 추천 하는 책 TOP 10

by 스다미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에서 운영 중인 <웹진 아로리>에선 매년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읽은 도서를 발표합니다. 이 통계를 통해 한국의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사는 무엇이며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14년부터 소개된 지원자들이 읽은 도서를 정리해봤습니다. 서울대를 지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TOP10입니다.

 

 


10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 저

 

'나는 이 명제의 놀라운 증명 방법을 알아냈지만 여백이 부족해서 여기에 적을 수 없다'

페르마가 남긴 이 말을 풀기 위해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수학자들이 고심했습니다. 수학 역사상 최대의 수수께끼였고 난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기 위한 역사와 위대한 천재들의 치열한 삶을 한 편의 드라마로 엮어 놓았습니다. 

 


9위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저

 

지구 파괴자가 될 것인가, 지구 파수꾼이 될 것인가!

‘물질이 열역학적 변화를 일으킬 때 변화된 온도를 열량으로 나눈 값으로서, 쓸 수 없게 된 에너지’를 뜻하는 엔트로피는 가용 에너지를 초과하는 상황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를 통해서 역사를 진보로 보는 시각을 무너뜨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환상을 가진 독자들의 생각을 비틀어 버립니다.

 


8위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저

 

환경을 이슈로 전폭적인 사회운동을 촉발시키다!
〈타임〉지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중 한 사람으로 뽑은 레이첼 카슨이 쓴 책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살충제의 사용 실태와 그 위험성을 조사하고, 방사능 낙진으로 인해 더욱 절실해지기 시작한 환경 문제의 복잡성을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또한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생태계의 오염이 어떻게 시작되고 생물과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살충제 제조업체의 행태를 지적하고, 심각한 환경문제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7위

죽은 시인의 사회

N.H.클라인바움 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알려진 원작 소설로 명문고인 미국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해온 국어교사 존 키팅과 6명의 제자들이 펼치는 가슴 뭉클한 소설입니다. 엄격한 교육을 통해 미국의 최고 명문 대학으로 진학시키는 영재 고등학교 인 웰튼 아카데미. 목표는 오직 명문대 진학. 학생 스스로의 결정과 판단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학교와 부모가 정해준 길을 가야만 합니다. 그런 웰튼 아카데미에 존 키팅이 국어 교사로 부임하면서 색다른 교육 방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앞날을 설계하고 그 방향대로 나아가는 일이야 말고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고 가르칩니다. 획일화되고 출세만 고집하는 교육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주며 키팅 선생을 통해 미래에 도전하는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카르페 디엠' 즉, '오늘을 즐겨라' 라는 정신을 보여줍니다.

 


6위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

 

데미안을 통해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 싱클레어의 이야기입니다. 한 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작품입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주인공 싱클레어가 소년기에서 청년기를 거쳐 어른으로 자라 가는 과정이 세밀하고 지적인 문장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이 시대 젊은 청년들에게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5위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

 

충격적인 미래 문명 비판 문학의 고전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올더스 헉슬리의 작품입니다. 현대식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그린 이 이야기는 자유와 도덕 개념이 낡은 넝마가 되어버린 현대 문명사회를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하고 있습니다. 

 


4위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저

 

구제 금융, 대리 출산, 동성 결혼, 과거사 공개 사과 등 현대 사회에서 흔히 부딪히는 문제를 통해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한 해답을 탐구해온 마이클 샌델의 책입니다. 옳고 그름, 정의와 부당함, 평등과 불평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선을 둘러싼 주장들이 경쟁하는 공적 담론과 토론의 장에서 정의에 관한 자신만의 견해를 정립하고 논리 기반을 굳건하게 다지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현대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내는 정치 철학자들의 지적 탐색 과정을 보여줍니다.

 


3위

미움 받을 용기

기시미이치로, 고가후미타케 저

 

심리학자 아들러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두 저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는 개인의 행복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은 물론,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바꿔주는 아들러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이 말하는 '관계'와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 딱딱하다 느낄 수 있는 심리학의 거부감을 덜어내고 있습니다.

 

청년은 열등감에 시달리고,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으며, 인정 욕구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철학자는 그 모든 것이 '미움받을 용기'가 없기 때문이며 타인이나 세상의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용기를 내어 자신의 생각과 시선을 바꾸면 바꿀 수 없다거나 바뀌지 않을 것이라 믿었던 것이 바뀌면서 삶이 변화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쟝 지글러 저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는데 왜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빈곤과 사회구조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인도적 관점을 잃지 않는 글로 주목받아온 쟝 지글러는 세계 곳곳에서 기아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불평등한 구조를 뛰어넘어 인류가 연대하고 서로 돕는 구조를 만들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비참하게 살아가는 세계의 이웃들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세계시민의 자세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위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저

 

일찍이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로 간결한 문체와 생생한 비유, 논리적인 전개를 갖춘 글로 능력을 인정받은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에서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끌어내려 진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킨스는 자신의 동물행동학 연구를 진화의 역사에서 유전자가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에 대한 좀 더 넓은 이론적 맥락과 연결시켰습니다.


혁신적인 통찰에 더해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뛰어난 문장력과 명쾌한 구성력 또한 보여 주고 있는 명실상부 과학 교양서의 바이블이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어 과학의 관심 여부와 상관없이 인생에서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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