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두껍지 않아 들고다니기 좋다! 출퇴근 읽기 좋은 책 5

by 스다미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저

소설

176 쪽

 

기억을 믿지마라. 그놈은 살인자다.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영하 작가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일 년 반 만에 출간한 장편소설 입니다. 영화로도 제작 될정도로 스릴러의 긴장감속에서 휘몰아치는 이야기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풉입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은퇴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김영하 작가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모든 것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줄거리 
30년 동안 꾸준히 살인해오다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 알츠하이머에 걸린 70세의 그는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태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하게 된다. 그 태주가 자신의 딸인 은희의 남자친구인 것을 알게되고 병수는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점점 잃어가는 기억 때문에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동급생 

프레드 울만 저

소설

160 쪽


짧지만 강렬한 두 소년의 아름답고 슬픈 우정과 이별, 그리고 재회! 

 

1971년 출간 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77년 재출간되면서 큰 반향을 얻은 작품입니다.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쌓인 우정이 소년의 삶에 남긴 강렬한 흔적처럼,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는 소설입니다. 히틀러와 나치즘이 대두하는 시대적 배경과 절묘하게 병치되어 인간의 추악함과 숭고함을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짧지만 완벽한 걸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의 엄청난 반전이 담긴 마지막 문장은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저

잠언시집

136 쪽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은 고백록과 기도문을 엮은 잠언시집!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류시화 시인의 잠언 시집입니다. 20년간 명상과 인간의식 지노하에 대한 번역서를 소개 하면서 시를 써온 류시화 시인의 잠언시집입니다.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담은 시들로 인디언에서 수녀, 유대의 랍비, 회교의 신비주의 시인, 걸인, 에이즈 감염자, 가수 등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은 다양한 무명씨들의 고백록이나 기도문들을 모아 엮었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 새로운 존재를 영위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한 냉정한 관찰법과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시집 입니다. 

 

 

 


내 방 여행하는 법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저

인문교양
194 쪽

 

방 안에서 여행의 기분을 느끼는 방법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기 어려운 이유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치명적입니다. 나날이 오르는 물가에 지갑은 가벼워지고, 바쁜 일때문에 늘 피곤에 빠진 몸을 이끌고 어디로 가볼까 하면 상상만으로도 피곤해지기 일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대부분의 조언은 가까운 곳부터 먼저 여행을 시작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가령, 동네 같은 곳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다는 집 안 여행을 하라고 말합니다. 42일간 가택 연금형을 받은 저자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집안여행을 시작하면서 여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게 됩니다. 진정한 여행은 낮선 것을 구경하는 일이 아닌 발견함으로써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새롭고 낮설게 보게 하는 일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해 하는 독자들에게 여행에 대한 신선한 개념을 받아드릴수 있도록 도와줄 것 입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플루타르코스 저 / 임희근 옮김
철학/에세이

176 쪽

 

고대 철학자 플루타르코스의 편지

 

2천 년 전 로마 시대의 철학자 플루타르코스의 <도덕론> 속에서 실제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 편의 글을 모은 책입니다. 철학자 플루타르코스는 2천년전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위인들을 대비시켜 저술한 전기 <영웅전>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책으로 알려진 사람이지만 작가라기 보단 철학자였고, 철학자로서 인간의 삶을 성찰한 결과물로 <도덕론>을 남겼습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에 실린 세편의 글은 <도덕론>에 수록되어 있는 글이며 플루타르코스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책으로 하여금 독자를 마치 수신인이 자신인것처럼 만들어 정신적 철학적 수련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개선하고 내면을 단단히 다져 주변에 의해 쉽사리 흔들리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만 의존할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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