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넷이 이해가 되는가?
스다미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숨을 쉬기 위해 산소마스크가 필요한가? 엔트로피란 무엇인가?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가? 크리스토퍼 놀런의 최신 블록버스터인 테넷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종류의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 볼 가능성이 높다. 놀런은 복잡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훌륭하고 인기 있는 영화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줄거리를 너무 많이 망치지 않는 선에서 이 영화는 우리에게 미래의 불특정 시점에서 과학자들이 개별적인 사람들과 사물들이 경험하는 엔트로피를 역전시킴으로써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상상하였다. 공항 보안에 사용되는 전신 스캐너와 어렴풋이 닮은 특수 제작된 '턴스마일'이 이 과정을 촉발한다. 한쪽으로 들어가면 문들이 당신 주위를 회전하고 다른 쪽에서 뒤..